기준금리가 인상된다는 이야기가 들어온지는 꽤 되었는데요. 현재 美연준에 이어 한은도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빅스텝의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뜻과 현재 언급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빅스텝 (big step)
빅스텝이란? 어학적으로는 큰 발전 혹은 큰 도약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경제 분야에서 사용할 때는 그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경제 분야에서 빅 스텝 뜻은 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 폭은 0.25% 정도이나 인플레이션 등의 이유로 큰 폭의 인상(jumgo-size rate rises) 을 단행하는데, 이 것이 바로 빅스텝입니다.
베이비스텝 (baby step)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는 0.25% 포인트씩 올리거나 내립니다. 일반적인 이 사애를 베이비스텝이라고 하는데요. 최대한 적은 폭으로 오르고 내림으로써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를 조정하기 위함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즉 연방준비제도(연준)도 2004년 부터 베이비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했는데요. 최근은 빅스텝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美 연준 빅스텝 단행
미 연준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진행했습니다.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린 행위는 2000년도 5월 이후 처음인데요. 이는 코로나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 경제의 상황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기존에 0.25% 올리는 베이비 스텝으로는 물가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죠. 인플레이션과 같은 물가 문제를 잡기 위해서는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합니다.
자이언트스탭 뜻
경제 뉴스에 빅스텝 뿐 아니라 자주 나오는 단어인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베이비스텝, 빅스텝이라는 뜻을 보고 유추해볼 수 있듯이 자이언트스텝은 그 말 그대로 '거인의 발걸음', 0.75% 포인트씩 올리는 것입니다. 최근 빅스텝으로도 자꾸 올라가는 물가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리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는데요.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0.5% 포인트 추가 인상을 해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 빅스텝 단행?
22년 만에 단행한 미 연준의 빅스텝으로 인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 발언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미국에 이어서 우리나라도 빅스텝을 단행하게 된다면 여러 방면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큰 변화에 예의주시를 하는 곳은 부동장 시장인데요. 금리는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금융권에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꺾이기 마련인데요. 부동산 보유에 대한 금융비용이 확대되며 집을 내놓을 유인 또한 커진답니다.
오늘은 빅스텝이나 이와 비슷한 베이비스텝,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았는데요. 추후 우리나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잘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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