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결말 해석 스포 후기

마녀2

요즘 극장가가 뜨겁습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촬영을 미뤄왔거나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는데요. 2018년 개봉했었던 마녀의 후속편인 마녀 2도 개봉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가서 보고 왔는데요. 마녀 1과 세계관과 인물들이 이어지는 영화라서 마녀 1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보고 가시는 게 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마녀 2 결말과 해석, 그리고 스포 후기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영화 <마녀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읽는데 주의해주세요.

 

마녀 2 줄거리

마녀 2 에서는 구자윤이 사라지고 끝났습니다. 이후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아크'가 정체불명의 습격으로 초토화가 되는데요. 이곳에서 살아남은 '소녀'는 농장에서 살고 있는 '경희'에게 발견됩니다. 소녀가 없어지자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 창시자인 '백 총괄'의 명령을 받은 '조현'이 소녀를 쫓는데요. 그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난다고 합니다. 

 

마녀 2 결말 & 해석

사실 처음에 예상 가능하듯이 비밀 연구소를 무차별하게 파괴한 세력은 자윤입니다. 그녀의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그 연구소를 파괴한 것 인데요. 자윤과 소녀는 엄마 배속 수정체로 만들어진 쌍둥이로 밝혀집니다. 상해랩에 속한 상위 실험체 토우 패거리와 마녀 프로젝트를 만든 이들과의 싸움을 다루었는데 개인적으로 마녀 2편은 3편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 같은 느낌입니다. 러닝타임도 2시간이 훌쩍 넘는데 필요없는 부분을 다 편집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쿠키영상을 보면 본 영화속에서 죽었다고 생각했었던 대장 조현(서은수) & 외국인 부하로 나온 톰(저스틴 하비)이 등장하는데요. 조현이 말하길 경희와 대길 남매의 시체가 없어진 것을 보고 자윤이 둘을 데려갔다고 이야기합니다. 

 

마녀 2 쿠키유무 및 출연진 정보 정리

 

마녀 2 스포 후기

저는 1편이 더 재미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내용을 보고 뭘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길 원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영화입니다. 어색한 영어 사용이 늘다 못해 중국어까지 도입되었던 것도 충격인데. 1편부터 쓰던 유치뽕짝의 대사가 더더욱 강력해졌어요. 거의 마녀 1과 동일한 플롯을 가져가는데 결말까지 하나도 반전이라 느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마녀 1과 마찬가지로 주연부터 이 작품 자체가 데뷔작인데 김다미만큼의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스토리 자체가 아니고 김다미의 강력함에 묻힌느낌입니다.

 

마녀 3편은 살아있는 경희, 대길 남매와 엄마를 찾으러 가는 자윤과 소녀가 나올 것 같은데 3편은 봐야 마무리가 될 것 같아요. 액션을 칭찬하는 분들이 많은데 마녀 1편보다 너무 히어로물, 판타지스러워져서 차라리 1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두운 화면과 빠른 화면 전환의 콜라보 덕분에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국의 기술력으로 이 정도면, 한국에서 없는 장르를 다루고 있음을 생각하면을 붙여야 좋은 영화 같습니다.

 

세계관 확대를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는 복잡하고 얄팍해졌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