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대란 예고 패스트푸드점 감튀 못 먹나

출처 KBS뉴스 '감자대란 예고'

써브웨이나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 판매가 중단됨에 따라 감자 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기존에 감자튀김을 먹던 곳 (패스트푸드점)에서 세트를 주문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오늘은 예고된 수순이었던 감자 대란과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 판매 중단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자 대란 예고

감자는 우리나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작물입니다. 밥 대신 먹는 분들도 많고 반찬이나 간식 여러 음식의 식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요. 그런 감자가 이제 감자가 아닌 금(金) 자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올 초 감자 수급 불안정 감자 대란이 발생했었는데요. 이 사건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자 수확량이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이유는 기후변화 등의 이유로 미국 감자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는 주로 미국산 냉동감자를 수입하는 만큼 여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여기에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여파가 겹친 것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자튀김 판매 중단

이에 따라 써브웨이, 롯데리아,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는 감자튀김 제공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써브웨이는 감자 수확량 감소와 물류대란으로 감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웨지포테이토' 메뉴를 일시 중단하였고 버거킹 역시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주요 배달 앱 (요기요, 배달의민족, 쿠팡 이츠 등)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상운송 영향으로 감자튀김 주문이 어려울 수 있다'라는 말을 고지하였는데요. 직접 매장에 가서도, 배달 앱으로도 감자튀김 주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감자튀김은 패스트푸드 점에서 빠지지 않고 주문해야 하는 세트 메뉴 중 하나인데요. 이를 주문하지 못하게 되니 다들 단품으로 먹어야겠네요. 전과 같은 대란에서는 대체품들을 제공했었는데요. 버거킹은 세트 메뉴 주문 시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링이나 너겟 킹 등 다른 사이드를 주문할 수 있었고 아웃백 같은 경우는 감자 메뉴를 치즈스틱으로 변경해서 제공했었습니다. 맥도널드 또한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이나 치즈스틱을 주었었는데요. 이와 같은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다시 이렇게 돌아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감자 수급 문제가 일시적이라는 입장인데요. 한편 일각에서는 감자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입니다. 감자 대란이 나면 감튀 대란(감자튀김 대란) 이 진행되겠죠?

 

저는 감자를 너무 사랑하고 그로 인해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꼭 감자튀김이나 감자 관련 제품을 사 먹는 편인데요. 감자 대란 이야기를 듣자마자 가서 감자를 사 왔네요. 감자는 다른 나라에서는 주식으로 사용할 만큼 영양도 풍부하고 맛있는 작물인데요. 밀 대란도 일어나서 전 세계 식량문제가 대두되었었는데요. 감자까지 그렇게 된다면 정말 큰일이 날 수 있을 거 같아요. 부디 전과 같은 감자 대란이 나지 않길 바라며 감자 수급량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길 바랍니다.